아, 내가 봐도 참 징하게 질렀다.
음... 전에 포스팅 했었던 건담샵 주문내역을 취소했습니다.
3/1일날 발송예정이라구?
아, 림. 다름 곳은 15일깨 풀렸다는데 이게 뭔가염.
내가 3/2일이면 학교 기숙사임?! 그렇다고 내가 기숙사에서 그걸 조립해야 함?
(포스팅하는 현재가 3/2일이지만...)
뭐 대충 그런말을 하며 주문을 취소시키고, 카드와 지갑을 들고 무작정 용산으로 쳐들어 갔었죠.
랄까, 평소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건덕후들이 오늘 다 튀어 나왔나.
건베는 의외로 북적였습니다?!
뭐... 복잡함을 무릅쓰고...
지르긴 했지요. 주문 했었던 세라비와 세라핌.
그리고....
오라이져까지...(...)
오라이져 = 12000원
세라핌 건담 = 15000원
세라비 건담 = 24000원
도합, 51000원+교통비...(...)
....1시쯤 나갔다가 집에오니 4시...
그때부터 미친 듯이 조립했습니다.
우선 더블오의 단짝인 오라이져 부터 조립해야죠.
오라이져 만을 조립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립하면서 조금 이상한게 있긴했지만, 그건 프라모델 디자인을 한 반다이측의 센스에 경의를 표하고...
그리고 더블오에 또 끼워줘야죠...
재밌던 것은 더블오에는 없었던 더블오의 쉴드라거나...
(GN드라이브 밑에 있는 칼날같이 생긴 쉴드)
더블오의 2도류를 하나오 만들 수 있게 이어준 부품이라던가...
뭐, 대충 그렇게 인상이 남는 군요.
기숙사에 와있는 지금은 집에서 잘 세워져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블오와 오라이져, 더블오 라이져를 만드는데 총합은 25000원 들었네요.
환율이 조금 적당히 미쳤을때 더블오 건담을 13000원에 샀으니...
(예전 환율(100엔에 700원대이었을때)이었으면 1만원을 조금 안넘겼을듯...)
(참고로 현재 더블오건담의 가격: 15000원)
문제는 가장 덩치가 큰 세라비였습니다.
맨 처음 패키지를 열자 드는 생각이...
"...아, 슈ㅣ바... 티에리아 이새끼는 계속 비싸게 놀래?!"
이건 뭐... 산 품목중에서도 가장 비싸더니, 결국 가장 많은 파츠수를 자랑하더랍니다.
더블오의 파츠(조립할 파츠들이 모여 있는 하나의 플라스틱 판)가 3개로 기억하는데,
(폴리캡(관절부분) 제외, 폴리캡 포함해서 4개)
세라비 건담의 파츠들은 폴리캡 제외하고 6개정도더군요.
(폴리캡 부분을 포함하면 8개가 됩니다만.)
조립하는데 2시간 15분 정도 소요했습니다.
(스탠드 부분은 오라이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라이져는 그저 더블오라이져가 되어야 간지나기에 세라비+세라핌에게 양도)
뒷면에는 페이스 버스트 모드도 잘 구현되어 있더군요.
O건담의 얼굴을 등짝에 붙여놓고는
'CB(솔레스탈 빙)의 이상인 O건담의 얼굴을 장착시켰다!'
라고 말은 합니다만... 이건 뭐...
피규어를 보고 말하자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요.
애초부터 육덕진 티에리아 계(係)였고,
하나에서 둘이 되던, 둘에서 하나가 되던 CB계 건담들중 에선 가장 크고 비쌌으니까요.
비싼 값을 해줘야 하죠... 네...
세라비를 보면 항상 떠오르는 뉴타입에서 본 미즈시마 감독의 말.
세라비의 백팩에 O건담의 얼굴이 있는데, 나중에 합체를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합체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것을 합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스로네 처럼 도킹이라도 하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그저...
"......합체가 아니라 분리냐!!!!!!!!!!!"
세라핌은 기체 자체가 작아서 그런지, 페키지의 크기는 오라이져와 같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라이져의 부품수와 비슷한 걸수도 있지요...
세라핌 건담을 조립하는 시간은 세라비의 반정도 걸렸군요.
1시간이 조금 넘었는데, 1시간도 안걸릴수도 있었습니다...
...피곤한 나머지 부품을 마구잡이식으로 때다 보니 어디가 어디푸품인지 몰라,
다리파츠를 조립할때 시간을 꽤 잡아먹었습니다.
(해체하고 조립하고, 다시 해체하고 조립하고...)
손에 쥐어준 것은 세라비건담의 GN바주카X2.
GN 바주카 버스트 모드 였나...(가물가물)
건담샵의 모델 사진에 있었던 것처럼 빔사벨이 들어있기도 했다.
긴것X2, 짧은것 1개...
그건 그렇다 치고, 이젠 둘을 붙여봐야 하지 않겠는가?!
..붙여보자...
나중에 막판에 가면 이런 것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해봤는데, 말이죠...
오프닝에 나왔던 아수라 모드(or 시바 모드 or 육손(六手)모드) 같은건 지원 안 된답니다.
세라비의 무릎부분에서 손이 나와야 하는데, 제품의 크기라던가 그런걸 고려해 봤을때 그건 무리고...
(HCMPro버젼에선 오프닝에 나왔던 아수라 모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라핌 또한 페이스 버스트 모드가 구현됩니다.
나중에 엑션스탠드를 별도하던가 해야지, 다들 땅바닥에만 세워놓기가 뭣하네요...
다 조립하고 손을 씻으러 갔다왔더니 누군가가 제게 웃음짓더군요.
아, 젠장...


